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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윤희숙 사퇴안, 최대한 빨리 마무리… 본인 의지 확고"


윤호중 "野 요구하면 받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윤희숙 의원의 사퇴안 본회의 처리 시점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해야 된다"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의원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 '정치인 도덕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철학 때문에 끝까지 사임하겠다고 해서 저희는 그 뜻에 따라 의원직 사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정아버지 행위에 대해 결혼한 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은 황당한 억지, 끼워맞추기"라면서도 "딸로서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표한 건 고뇌에 찬 결단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경우 자신이 직접 책임 있는 사유가 생겼음에도 단 한명도 사퇴 의사를 표현한 적 없고 자진 탈당한 사람도 없었다"며 "그에 비춰보면 매우 신선한 충격"이라고 했다.

'27일 전 본회의가 열리면 (윤 의원의 사퇴안을) 표결 처리한다는 입장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그렇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사퇴 의사를 거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사퇴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본인이 받는 세비도 반환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어 돌아설 여지는 전혀 없다"며 "본인 의지는 매우 확고하고 오히려 민주당 의원들은 왜 사퇴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해 윤희숙 의원의 사퇴안 처리에 대해 "처리 자체를 반대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야당이 요구하면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윤 의원이 그동안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반성하고 국민에 사죄하는 태도보다는 정쟁을 일으키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우리 의원들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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