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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물량부족…대형유통 중심 판매, 소상공인 생존위협"


KMDA "대형유통에 물량 쏠려…일반 유통망엔 치명타"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애플이 오는 8일 출시할 아이폰13 공급을 대형 유통망 중심의 자급제 중심으로 확대하면서 중소 유통망에는 물량 부족이 나타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중소 유통망은 이를 불공정한 조치로 보고 생존의 위협을 호소했다.

11번가에서 진행한 아이폰13 예약판매가 품절된 모습.
11번가에서 진행한 아이폰13 예약판매가 품절된 모습.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6일 성명서를 내고 "애플은 대형 유통 중심의 자급제 예약가입을 중단하고 중소 유통망 통신사향 물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KMDA는 "신제품 아이폰13의 절대적 물량부족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대형유통망과 대기업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자급제폰 공급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럴 경우 생계형 소상인에게는 신제품 물량공급 부족이 예상돼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된다"고 호소했다.

애플은 지난 1일부터 아이폰13에 대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전예약은 이통3사 유통망뿐 아니라 쿠팡,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 유통망과 하이마트, LG베스트샵 등 대기업 유통망을 통해서도 진행했다.

KMDA는 이들이 카드사와 연계한 대대적인 예약 할인 행사를 시행한다는데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대형유통 중심의 자급제 예약 프로모션은 자금력이 열악한 소상인에 불리한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비판했다.

KMDA는 "애플이 현재 계약중인 통신사향 물량도 원활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형유통과 대기업 온라인의 예약가입 과열에 따른 자급제 물량 공급을 확대한다면, 기존 통신사 유통망인 소상인에는 절대적인 신제품 물량 부족이 나타날 것"이라며 "코로나19사태 및 자급제 시장 확대, 자급제 대비 불리한 규제환경 등에 더해 소상인 유통 생계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KMDA는 애플이 아이폰 판매를 위한 조건으로 통신사 대리점 매장 내 평균 1~3평의 애플존 운영 의무화 조치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임대료 부담 상승 상황에서 임대료 지원 없이 매장내 애플존 유지를 의무 조건으로 하는 것은 소상인 매장에 임대료 지원없이 무임으로 승차하는 판매 행위라는 것이다.

KMDA는 "애플은 이러한 요구사항에 대해 조속히 협의해 달라"며 "대・중소기업 상생 정신에 입각한 요청사항이 무리없이 받아들여 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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