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MZ세대 명품 패션 '잇템' 급부상


삼성전자, 톰브라운 이어 메종키츠네 에디션 선봬…애플은 에르메스와 협업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이 명품 브랜드와 협력한 스마트워치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워치가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만큼 디자인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 2' 행사를 열고 갤럭시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을 선보였다.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문락 베이지' 색상과 메종키츠네의 '폭스(Fox)' 로고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워치, 워치 스트랩, 워치 페이스, 이어버드, 충전 케이스 등에 해당 디자인이 적용됐다.

갤럭시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톰브라운과 손잡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갤럭시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에디션을 처음으로 단독 판매하기도 했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내놓을 때마다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내놓은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선착순으로 판매가 이뤄지자 수십만 명이 한 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 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한 상태다. 한정판으로 판매되다 보니 온라인 중고시장 등에서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의 웃돈이 얹어 판매되는 상황이다.

애플도 지난 2015년부터 에르메스와 협업한 에디션을 출시해왔다. 올해 역시 애플워치7 에르메스 에디션 2종을 선보였다. 에르메스 고유의 앵커 체인 디자인 '서킷 에이치(Circuit H)'와 1930년대 반려견 목줄 디자인을 본뜬 '구르멧(Gourmette) 더블 투어' 밴드 2가지 디자인이 반영됐다.

애플워치7 에르메스 에디션 [사진=애플]

업계에선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스마트워치 역시 디자인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명품 소비가 늘고 있어 이를 공략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스마트워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 시장은 애플이 점유율 28%로 주도하고 있으며, 화웨이(9.3%), 삼성전자(7.6%) 아이무(6%), 가민(5.8%) 등이 뒤를 잇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기능이 상향되면서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가 명품"이라며 "명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워치 수요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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