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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노형욱, 주택가격 상승원인에 "부분적 미스매치 때문"


"공급 미스매치, 전세계적 유동성 확대 탓…화천대유 논란 직권조사 검토"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주택가격 상승원인에 대해 "부분적인 미스매치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주로 공급 미스매치와 전세계적인 유동성 확대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노 장관은 "새로운 주택에 대한 수요와 함께 2030 MZ세대는 직주근접의 도심에 편리한 주택을 원하기 때문에 지역 간의 미스매치가 생겼다"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전세계적인 유동성 확대 부분도 종합적으로 집값 상승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집값 상승을 한 가지 부분으로 지목해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앞으로 정책 방향이 올바르게 나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 장관은 화천대유가 보유했던 미분양 아파트의 공급 절차가 위법했다는 지적에 대해 직권조사를 검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가 공급한 미분양 아파트 등 공급절차가 불투명한 물건에 대한 직권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화천대유 대장동 아파트 보유현황을 보면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박영수 전 특검 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이란 불리는 사람들이 들어가 있다"며 "최초 분양가보다 2배 이상 뛴 상황에서 분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 장관은 "성남시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해 기다리고 있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료가 오면 (직권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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