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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으로 성장한 데브시스터즈…2022년은 'NEW' IP 개척


자회사 프레스에이 개발 '세이프하우스' 론칭…하드코어 시장 노린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쿠키런: 킹덤'의 흥행으로 지난해 괄목할 실적을 달성한 데브시스터즈가 올해는 신규 지식재산권(IP) 개척에 나선다. 그동안 쿠키런 IP에 의존했던 회사 매출을 다각화하고 안정적 실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올해 쿠키런: 킹덤의 유럽 시장 진출에 주력하는 한편 자회사 프레스에이(대표 정혁)가 개발 중인 '세이프 하우스'를 올해 중순경 서비스할 계획이다.

올해 중순 출시 예정인 '세이프하우스'. [사진=데브시스터즈]
올해 중순 출시 예정인 '세이프하우스'. [사진=데브시스터즈]

프레스에이는 NHN과 카본아이드에서 게임 사업 기획 및 개발 PD를 역임하며 17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정혁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된 개발사다. 2019년말부터 개발 중인 세이프하우스는 현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3D 건슈팅 게임으로 이용자 스스로 맵을 창작하고 대회를 개최 및 개입할 수 있는 등 기존 배틀로얄 슈팅게임과 달리 콘텐츠 생산에 특화된 점이 특징이다.

세이프하우스는 그동안 쿠키런을 비롯한 캐주얼 라인업을 선보여온 데브시스터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드코어 게임이기도 하다. 데브시스터즈는 향후 사업 경쟁력 확대 및 이용자층 다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레스에이는 지난해말 총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를 비롯해 소프트뱅크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프레스에이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15억원을 인수한 바 있다. 세이프하우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초 출시한 쿠키런: 킹덤의 흥행에 힘입어 기업 가치가 대폭 상승한 게임사다. 2020년 705억원의 연간 매출과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연간 매출 3천973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년 대비 무려 460% 가량의 매출 성장과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쿠키런: 킹덤은 타운 건설의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요소가 가미된 캐릭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지난해 1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등 국내 주요 마켓에서 무료 게임 인기 순위 1위 및 게임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일본과 미국 등 주요 게임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올해는 유럽에도 진출한다.

회사 측은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 쿠키런: 킹덤의 유럽 공략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추진, 쿠키런 IP의 확장성을 더욱 키워갈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건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를 올해 중반 PC 및 콘솔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등 신규 IP의 개발 및 성장에도 집중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적극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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