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李·尹 양자토론 규탄대회 "불공정 기득권 정치 끝장내야"


"국민에 상한 밥만 먹으라는 갑질… '신선한 밥' 安 올려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이신범, 신용현 공동선대위원장과 권은희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원들과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2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기득권 야합 불공정 TV토론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당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이 지상파 방송 3사 주관으로 설 전 양자 TV토론을 확정 추진하는 데 대해 "불공정 양당 기득권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며 강력 규탄했다.

거대양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0%대를 확보한 자당 안철수 대선후보 등을 배제하고 양자토론을 추진해 설 연휴 밥상민심을 독점하려는 것은 부당한 정치담합이라는 지적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양당 정치담합 불공정 TV토론 규탄대회'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불공정 부당거래 양자 TV토론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하고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기득권 양당이 하는 행위는 설날 밥상머리에 자기들만 올라가겠다는 이해관계의 담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밥을 먹어야 하는 국민에게 상한 밥만 주고 밥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갑질 행위"라며 "깨끗하고 신선한 밥인 안철수를 밥상에 올리지도 못하게 하는 기득권 양당 정치를 이제 그만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밥상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그런데 마치 자기들이 밥상 주인인 양 이 밥상에는 우리만 올라가겠다며, 안 후보는 우리와 비교해 깨끗하고 국정운영 능력이 뛰어나니 밥상에서 빠지라고 하고 있다. 안 후보에 대한 갑질, 국민의당에 대한 협박, 국민에 대한 기회 배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17대(2007년) 대선 때 지지율 10% 미만이라는 TV토론 초청 대상에서 제외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측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인용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2007년, 벌써 10년 전에 법원에서는 지지율 10% 이상 후보만 모아서 TV토론을 진행하는 것은 국민 알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법적 판단을 이미 했다"며 "선관위가 직무유기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지상파 방송 3사에 대해서도 "공영방송이라는 곳에서 버젓하게 국민 알권리를 침해하는 토론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들에게 후보들에 대한 풍부한 알권리를 제공하고 유권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2022년 대통령 선거판이 짜고 치는 고스톱판이 돼 가고 있다. 대통령을 고스톱 쳐서 선출해서야 되겠나"라며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대한민국을 바르게 미래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대선 운동이 펼쳐질 수 있게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우리가 안철수를 죽이려는 담합 토론을 막아내고 3자 토론을 관철시킨다면 우리는 반드시 3월 9일 안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근태 청년본부장도 "국민 알권리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존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기득권 야합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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