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솔 상장의 힘' LG그룹, 사상 첫 200조 돌파…SK 제치고 2위 '우뚝'


카카오그룹 4년새 시총 752% 급증…'광주 붕괴사고' HDC 시총 반토막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조원을 넘기며 SK그룹을 제치고 시총 2위 그룹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천624조48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등 3개사를 포함한 것으로, 4년 전인 2018년(1천129조4천40억원) 대비 43.8% 증가한 수치다.

특히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등으로 시가총액이 4년 전보다 114.4% 오르며 225조6천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LG는 삼성(646조6천710억원)에 이어 2위에 오르게 됐다.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30대 그룹 중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카카오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줄줄이 상장하며 현재 시가총액은 87조1천940억원으로 2018년(10조2천360억원)보다 751.8%나 늘었다.

이에 카카오의 시가총액 순위는 2018년 16위에서 올해 5위까지 껑충 뛰었다.

SK그룹은 올해 시가총액이 2018년 대비 47.4% 증가한 186조6천47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4위인 현대자동차 그룹의 시가총액은 133조7천450억원으로 2018년보다 43%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계열사는 기아자동차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2018년 13조2천960억원에서 올해 32조4천700억원으로 4년 새 시가총액이 144.2%나 증가했다.

반면 롯데그룹은 시가총액이 큰 폭 줄었다. 롯데그룹의 시가총액은 19조2천630억원으로 2018년보다 3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그룹 순위는 8위에서 12위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감소 폭이 가장 큰 그룹은 최근 광주에서 신축 아파트 외벽붕괴 사고를 낸 HDC그룹이다.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4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1조7천700억원으로 4년 전보다 49.5%나 줄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