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직격탄 맞은 상가…지난해 상가 공실률↑·임대료↓


저금리 장기화·주택시장 규제 등 투자자금 몰리면서 투자수익률 '껑충'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중 지속되면서 상가 공실률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임대가격지수 역시 하락했다. 반면, 주택시장 규제로 인해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투자수익률은 크게 증가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는 노후오피스 수요 감소 및 렌트프리 증가로 이전년도(2020년 4분기 기준)대비 0.49%포인트 하락한 99.5를 기록했다. 중대형 상가는 0.92%포인트 하락한 99.1를, 소규모상가는 0.94% 줄어든 99.1, 집합상가는 0.79% 하락한 99.2를 각각 거뒀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사진=부동산원]

공실률도 증가했다. 상가는 전반적으로 연중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연초대비 중대형 상가는 13.0%에서 13.5%, 소규모 상가는 6.4%에서 6.8%로 공실률이 증가했다.

상가는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명동 상권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실이 급증한 가운데 연초대비 중대형 상가는 8.9%에서 10.0%, 소규모 상가는 6.5%에서 6.7%로 공실률이 증가했다.

오피스는 상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는 가운데 비대면 업종 증가 및 프롭테크 기업 등 업무공간 확대에 따른 오피스 수요 증가로 공실률이 연초대비 0.2%포인트 감소한 10.9%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저금리 장기화와 주택시장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지난해 연간 투자수익률은 6~8%대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고채(3년) 이자인 1.39%와 비교해 무려 5배 가량 큰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임대소득은 감소했지만,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으로 투자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오피스 및 상가 모든 유형에서 자산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서울 중대형 상가는 7.90%로 모든 유형에서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나타낸 반면, 세종 집합상가는 2.8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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