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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콘서트 '1만5천명' 규모 승인,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다음 달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독 콘서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인 회당 1만5천명으로 승인됐다.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다음 달 10~13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다음 달 10~13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9월 이후 대중음악 콘서트 승인 내역'에 따르면 이달 16일까지 '위드 코로나' 이후 문체부가 허가한 공연은 총 14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회당 인원이 가장 많은 공연은 다음 달 10~13일까지 열리는 BTS의 단독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로 회당 1만5천명, 3일간 총 4만5천명의 아미(BTS팬덤)가 집결하게 된다.

이 같은 규모의 공연은 '위드 코로나'는 물론 지난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인원이다.

이번 콘서트는 BTS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대면 콘서트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과 13일은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2일은 영화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뷰잉'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승인 인원이 두 번째로 많은 공연은 지난해 12월 17~19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가수 나훈아와 그룹 NCT의 서울 단독 콘서트로 각각 회당 5천명의 관객을 수용했다.

이어 스트리트우먼파이터 대구 콘서트·2021 크리스마스 힙합 무브먼트 광주 콘서트가 각 4천500명으로 뒤를 이었고, 나훈아 부산 콘서트(4천100명), 뉴이스트 콘서트·쇼미더머니 10 콘서트·트와이스 월드 투어·나훈아 대구 콘서트(각 4천명) 등이었다.

BTS 공연의 회당 허가 인원이 다른 가수와 비교했을 때 최소 3배 이상 많은 셈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며 공연 승인이 진행됐는데 이때는 겨울 날씨 때문에 실내 공연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인원 규모가 적었다"며 "BTS 콘서트는 실외 단독 공연이라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지침을 정했다"고 전 의원 측에 설명했다.

문체부는 현재 좌석 수를 기준으로 당해 시설 '수용 가능 인원의 50%이내', 실내 시설의 경우 최대 '4천명 이내'로 공연을 승인하고 있다. 또 입장하는 모든 관객에게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고 충분한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BTS 콘서트는 실내 시설이 아닌 야외에서 열리기 때문에 실내 기준 4천명 제한이 아닌 '수용 가능 인원의 50%'가 적용돼 회당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잠실종합운동장 홈페이지에 따르면 콘서트가 열릴 주경기장 좌석 수는 총 6만5천599석이며 회당 1만5천명은 수용 가능 인원의 22.9% 수준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BTS 콘서트에) 방역 관리 인원을 입장 인원의 5%로 마련할 것을 단서로 달아 승인했다"고 밝히며 "공연 입장 시 줄 서는 과정 등에 대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 말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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