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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상반기 실적 정체 예상 목표가↓…하반기 증설 모멘텀-유안타


올해 적정주가 범위 5만5000~8만5000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 증익은 어렵지만 탄탄한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상반기에는 물류비 부담으로 실적 정체가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는 산업자재 증설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비용부담 증가와 수소자동차 부품 둔화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이 코오롱인더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코오롱인더 로고.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유안타증권이 코오롱인더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코오롱인더 로고.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5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2천559억원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2천527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타이어코드, 아라미드섬유, 수소 전지용 막가습기 증설 기대감이 가시권에 들어온다"며 "9월에는 산업자재 대표 제품인 타이어코드베트남 공장 1만9천톤이 완공된다. 내년 9월에는 아라미드 섬유 7천500톤이 완공돼 총 생산능력이 1만5천톤으로 확대된다"고 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수소연료전지에 사용되는 막가습기 생산능력이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현대차의 3세대 연료전지(Fuel Cell) 자동차에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적정주가 범위를 5만5천~8만5천원으로 제시하고, 타이트한 글로벌 타이어코드·아라미드 수급상황을 고려했을 때 6만원 이하에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2가지 리스크에 주의가 필요하다. 상반기까지 수출 선박용 운임 압박이 이어져 타이어코드, 석유수지, 필름 등을 수출 비용 상승으로 수익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수소차용 막가습기 성장 속도도 약화될 수 있다. 국내 주거래 자동차회사의 3세대 수소차 전략이 프리미엄·보급형 동시 확대였는데, 프리미엄급 출시를 연기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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