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우크라 희화화 논란'…尹 '화난 귤' 사진 삭제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계정에 우크라이나 지지 발언과 함께 화난 표정의 귤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지난 1일 윤 후보 트위터 계정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We stand with Ukraine)"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귤에 펜으로 화가 난 듯한 표정이 그려진 모습이 담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사진은 게재 약 3시간 만에 삭제됐다.  [사진=윤석열 트위터]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사진은 게재 약 3시간 만에 삭제됐다. [사진=윤석열 트위터]

사진 게재 직후 온라인 상에서는 이 사진을 두고 우크라이나에서 지난 2004년 우크라이나 국민이 부정선거에 저항했던 '오렌지 혁명'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 전쟁을 희화화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사진은 게재 약 3시간 만에 삭제됐다.

선대본부 측은 "오렌지 혁명을 떠올리며 실무자가 응원하고자 올렸지만, 국내 정치에 활용될 우려가 있어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맹공에 나섰다. 민주당 선대위 전용기 대변인은 "윤 후보는 개사과 당시에도 깊은 반성은 없었나 보다. 이젠 국가적 망신까지 사고 있다"며 "참혹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해야 함에도, 대한민국의 대선 후보가 이런 상식 밖의 메시지를 낸 것에 경악할 따름"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우크라 희화화 논란'…尹 '화난 귤' 사진 삭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