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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툰잉' 지분 투자…글로벌 사업 확장 [OTT온에어]


키다리 인기 지식재산권(IP), 틱톡 타고 글로벌로 간다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2021년 2월 레진엔터테인먼트 인수로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 키다리스튜디오가 바이트댄스와의 제휴 및 웹툰 현지화 전문회사 '툰잉' 지분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발판을 다지고 있다.

레진과 델리툰을 통한 미국과 일본, 유럽 지역의 직접 진출 외 바이트댄스에 약 천여 편 이상의 웹툰 타이틀 제공으로 글로벌 시장 웹툰 매출을 1천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키다리스튜디오가 자사 IP를 활용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사진은 키다리스튜디오 웹툰 IP. [사진=키다리스튜디오]
키다리스튜디오가 자사 IP를 활용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사진은 키다리스튜디오 웹툰 IP. [사진=키다리스튜디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다리스튜디오는 지난해 웹툰 현지화 전문회사 툰잉 지분 2만8천571주(22.22%)를 약 10억원에 인수했다.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지분 투자다.

툰잉은 한국 웹툰을 다양한 해외 언어로 번역해 세계 수출을 돕는 웹툰 현지화 전문 회사다. 단순 번역이 아닌 첨단 기술이 접목된 솔루션 개발로 웹툰 현지화 작업 속도 단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키다리스튜디오는 미국과 일본은 레진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앞세워 진출했다. 유럽은 지난 2019년 인수한 프랑스 웹툰 플랫폼 '델리툰'을 기반으로 공략 중이다.

직접 진출 외 공급자(CP)로의 영향력도 확대 중이다. 앞서 키다리스튜디오는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로부터 4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키다리스튜디오와 키다리스튜디오의 100% 자회사인 레진엔터테인먼트에 각각 2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후 키다리스튜디오는 바이트댄스와 4년간 웹툰 타이틀 1천여편을 공급하는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미니멈 개런티로 약 4~500억원을 받고, 추가 매출 발생 시에는 수익을 나누는 식이다.

수많은 이용자와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트댄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서 웹툰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거나 혹은 준비 중이다.

당시 회사 측은 바이트댄스와의 협업을 계기로 "현재 8개 언어로 운영중인 13개의 플랫폼이 12개 언어, 20개의 플랫폼으로 확장"과 "22년도 글로벌 시장 웹툰 매출이 1천억원 이상, 전체 매출의 50% 이상으로 확대"를 예상했다.

본격적인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 확장에도 힘을 쏟는다. 공동 제작 참여 및 IP 세일즈를 통해 총 20여편의 작품 영상화가 목표다. '하숙집 5번지', '불멸의 날들', '세기의 악녀', '쩔 해주세요!' 등은 이미 제작사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웹툰 원작 영상 작품의 흥행은 원작인 웹툰의 소비로 이어지는 만큼 키다리스튜디오 원작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키다리스튜디오는 지분 투자와 웹툰 공급 계약을 통해 바이트댄스를 아군으로 갖게 되면서 경쟁이 격화된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엣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3월부터 시작되는 바이트댄스 향 웹툰 IP 공급으로 연간으로 150억원 가량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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