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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아파트 월패드 해킹' 긴급 점검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는 최근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태가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합동점검반을 편성,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

아파트 월패드는 출입문, 전등, 난방 등 집 안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장치로, 아파트 거실을 볼 수 있는 카메라가 달려있는 게 특징이다.

경주지역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월패드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경주지역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월패드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하지만 해커가 이를 임의 조작하면 제2, 제3의 입주민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게 큰 문제다. 시는 신축 아파트 대부분이 홈네트워크 기반의 월패드가 설치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27개 아파트 1만8321세대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시는 합동점검반을 긴급편성하고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간 실태 점검에 나선다. 점검을 통해 아파트 단지 서버 방화벽 등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건설사가 아파트 시공 당시 홈네트워크 설치 기준 등 법적 기준을 제대로 지켰는지도 면밀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한상식 경주시 주택과장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서버 방화벽 운영,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입주민들은 홈네트워크 암호를 설정하고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렌즈를 가려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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