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손흥민, BBC 주간 베스트11 선정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한 주 동안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에서 사디오 마네(리버풀), 티모 베르너(첼시)와 함께 공격수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 연속골로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린 손흥민은 리그 17호골로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20골·리버풀)를 3골 차로 추격했다.

BBC는 애스턴 빌라전 활약을 조명하면서 "손흥민의 '슈퍼쇼'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한국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다시 한번 골문 앞에서 상대팀에게 치명상을 안겼다"라며 "손흥민과 케인은 페널티 지역에서 끊임없이 서로를 찾고 있으며 이는 토트넘의 운명을 바꿔놨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동료 데얀 쿨루셉스키는 키에런 듀스버리 홀(레스터 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에녹 음웨푸(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과 함께 미드필더진에 포진했다.

안토니오 루디거(첼시)와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벤 깁슨(노리치 시티)은 수비수 부문에 뽑혔다. 골키퍼에는 에버튼의 수문장 조던 픽포드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