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1집 110만장 '솔로 신기록'이 대단한 이유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가수 임영웅의 정규 1집 '아임 히어로'(IM HERO)가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110만장 이상을 팔아치우며 역대 솔로 가수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이던 엑소 백현의 '밤비'(Bambi)보다 약 24만장 많은 수치다.

임영웅의 기록이 더욱 놀라운 건 트로트 업계 특성상 순수 국내 팬덤으로만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다.

아이돌 그룹의 경우 전 세계로 퍼진 K팝 열풍을 타고 중국을 필두로 각국에서 해외 팬들이 수만 장씩 구매하는 공구 열풍이 앨범 발매마다 일종의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또 최근 가요계는 앨범 매출 증대를 위해 발매 시기에 맞춰 팬 사인회를 하거나 영상 통화회 등 이벤트를 여는 경우가 많은데 임영웅은 이런 이벤트를 단 한 번도 열지 않고 1주일에 100만장 이상 팔아치워 이례적으로 평가 받는다.

임영웅은 지난 6~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국투어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 공연에는 3일간 2만3천명의 관객이 몰려 임영웅의 뜨거운 인기를 가늠케 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공연을 보고자 전국 방방곡곡에서 관객을 태운 대절 버스가 출동했다"며 "공식 굿즈를 사려는 줄도 끝없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오는 20~22일 경남 창원에서 콘서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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