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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GM과 양극재 투자로 중장기 성장성 확보-대신


4000억원 투자로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 공장 설립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조인트벤처(JV)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GM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 캠(Ultium CAM)'을 설립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양사는 3억2천700만달러(약 4천109억원)를 투자해 오는 8월 캐나다 퀘벡주에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 공장을 착공한다.

포스코케미칼과 GM이 지난 27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 캠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과 GM이 지난 27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 캠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포스코케미칼]

얼티엄 캠이 생산한 양극재는 오는 2025년부터 8년간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얼티엄셀즈는 GM이 LG에너지솔루션과 2019년 합작해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법인이다. 계약금액은 8조380억원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2024년 실적 가이던스에는 변화가 없겠으나, 2025년 이후 중장기 성장성의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보됐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며 "북미 최대 전기차(EV)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 포스코케미칼(양극재)-LG엔솔(배터리)–GM(EV)으로 이어지는 북미 EV·배터리 밸류체인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5년~2032년 말 8조원 규모의 8년간 계약으로 중장기 북미 매출 가시성을 확보했다"며 "공급 레퍼런스 확보가 중요한 자동차 산업 특성상 선점 효과에 따라 추가 계약 수주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마진의 하이니켈 양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제품 믹스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 연구원은 짚었다.

전 연구원은 "기존(83%) 대비 니켈 함량이 높아진 하이니켈(86~87%) 제품으로 제품 경쟁력이 향상됐다"며 "포스코케미칼의 중장기 양극재 캐파(CAPA) 가이던스는 2023년 15만5천톤, 2025년 34만5천톤, 2030년 61만톤으로 2030년 기준 전체 캐파의 3분의 1인 20만톤이 북미에 구축돼 향후 추가적인 북미 캐파 증설 발표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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