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2분기 매출액 고속 성장 전망-SK證

"2분기 영업이익 765억원 추정…전년대비 163%↑"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SK증권은 15일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고속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9천4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상향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정상 영업 중인 제조업에서 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라며 "판가가 20% 이상 상승하고 출하량과 환율 모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SK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에코프로비엠 본사. [사진=에코프로비엠]

지난 1월 화재로 중단됐던 CAM4 공장이 지난 4월 중순 재가동에 들어갔고, 5월부터는 풀가동됐다. 작년 말 조기 가동됐던 CAM6 공장도 지난 3월부터 풀가동되면서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NCA 양극재 관련 4~5월 한국 수출량 데이터도 1분기 평균 대비 47% 증가해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출하 호조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며 "영업이익률도 1분기 6.2%에서 7.7%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CAM4 재가동과 CAM6 풀가동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배경"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한 765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