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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S&P 신용등급 'A-' 상향…2012년 이후 10년 만


S&P "한국 철강시장에서의 견고한 시장지배력…제품 포트폴리오 우수"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견고한 시장지배력과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제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3월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3월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8일 포스코홀딩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로서 포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은 2012년 이래 10년 만에 'A-' 등급으로 복귀했다.

S&P는 신용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글로벌 경기둔화와 철강수요 완화에 따라 다소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고부가제품 비율이 높은 프로덕트 믹스(제품 구성)과 한국에서의 견고한 시장지배력 등이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에 약 8~11조원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에 대해서도 2020년 1.5배에서 지난해 0.7배로 현저히 개선됐고, 향후 24개월 동안도 0.8~1.4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이날 S&P는 3월 신설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에도 신용등급 'A-'를 처음 부여했다. S&P는 "포스코는 여전히 포스코그룹의 실적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면서 그룹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2년간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도 0.4배~0.8배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도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6조3천323억원, 영업이익 9조2천381억원을 기록하며 1968년 창사이래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철강부문에서 내수 및 고부가제품 중심 판매확대, 해외철강법인의 이익개선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호조,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법인 실적 호조 ▲신성장 부문에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본격 양산이 실적을 견인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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