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SW] SaaS 사업화 '주력'…해외진출 '모색'


클라우드·데이터 시대, 글로벌 진출 '필수'…'구축형'에서 '구독형'으로 전환↑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올해 상반기 소프트웨어(SW) 업계에선 클라우드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그간 SW업계의 오랜 숙제였던 해외 진출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특히 규모가 클수록 경쟁력이 높아지는 클라우드·데이터 등이 미래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처음부터 글로벌 기준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소프트웨어(SW) 업계에선 클라우드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그간 SW업계의 오랜 숙제였던 해외 진출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사진=픽사베이]

◆한컴 등 중견 SW는 물론, 스타트업도 SaaS사업 '활발'

한글과컴퓨터는 '글로벌-데이터-서비스'를 성장전략으로 잡고, 글로벌 SaaS 시장 진출을 공식화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SaaS 기업인 케이단 모바일(KDAN)과 싱가포르에 한컴홀딩스를 설립한다. 한컴홀딩스 통해 유럽·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분야 기업들을 인수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해외 상장을 목표로 한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SaaS 시장에서도 기존 오피스SW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한다. 최근 한컴오피스 기반 전자계약 솔루션 '한컴싸인'을 정식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KDAN의 PDF SaaS 솔루션을 국내 서비스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NHN과 업무협업툴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또 최근 KDAN을 통해 토스랩에 15억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해외 협업툴 시장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싱가포르 한컴홀딩스 설립이 완료되는 대로, KDAN과 함께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API, SDK 분야 기업들을 인수해 한컴을 글로벌 SaaS 기업으로서 빠르게 포지셔닝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SaaS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SaaS추진협의회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SaaS 생태계는 중소규모나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부분이라 이들의 단합된 목소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지난해 말부터 SaaS 보유·전환 기업 100개를 모집하는 '프로젝트 100'을 시행했으며, 최근 회원사 100곳 모집을 완료했다. 100개 기업 중에는 SaaS 전환을 추진 중이거나 클라우드에서 SW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포함됐다.

협의회는 올해 공공부문부터 SaaS 활성화를 추진하고, SaaS 전환 기업 지원에 필요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중동·동남아 등지서 해외지사 설립 움직임↑

국내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지사 설립 움직임이 거세다. 확장성이 높은 클라우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거나 해외 현지에서 글로벌 클라우드제공(CSP) 기업과 함께 적극적 영업을 하기 위해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 베트남, 미국, 일본, 홍콩, 중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50%이상이 해외사업에서 나올 정도로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9월부터 일본시장 구글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일본 클라우드 통합 기업 서버웍스와 구글 클라우드 전문 회사인 '지젠 (G-gen)'을 합작 설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에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회사는 일본 외에도 중국, 미국, 중동 지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중동∙아프리카 법인(베스핀글로벌 MEA)을 확장 이전하면서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에 클라우드 운영 센터와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부족한 클라우드 인력 육성을 통해 중동 전역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해외사업을 재개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에서 클라우드 ERP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일본 시장 공략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2017년 법인을 세운 영림원소프트랩 일본 지사는 미쓰비시, 제이엔씨(JNC) 등에 ERP를 공급했다. 올해 일본에서 98개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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