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공모주] 영창케미칼·에이치피에스피, 공모 실시…화학소재·반도체장비기업 출격


주관사 하나증권, NH투자증권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시장에선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영창케미칼과 반도체 고압 열처리 공정기술 기업 에이치피에스피가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7월 첫째주 시장에선 영창케미칼과 에이치피에스피가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픽사베이]

◆ 영창케미칼,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공정소재 제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포토레지스트(감광액)용 린스액과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해 반도체 소재 시장에 진입한 후 이 산업에서 가장 큰 회사 내 제품 비중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불화크립톤(KrF) 광원용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하고 상용화에도 성공했습니다. 올해는 40nm급 이하의 ArF 이머전(액침)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해 국내외 소자 업체와 상용화 평가를 모색 중입니다. 최근 유기·무기 극자외선(EUV) 광원용 포토레지스트도 개발해 내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게 되면 업계 최초로 해당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하게 됩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664억원, 영업이익은 46.4% 줄어든 22억원입니다.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8억원입니다. 올해 1분기엔 영업이익으로 작년 연간 실적의 절반 이상인 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58.9%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손익도 흑자전환한 1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같은 기간 18.7% 오른 197억원입니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은 렘테크놀러지, 동진쎄미켐, 디엔에프, 켐트로닉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에스앤에스텍 등 6개사입니다. 회사는 6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8.25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2천543억5천900만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주당 평가가액은 2만5천158원입니다.

영창케미칼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5천~1만8천600원) 상단인 1만8천6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주당 평가액 대비 할인율은 26.1% 가량입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천616.27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신청수량 기준 2만원 이상을 제시한 비중이 56.2%로 가장 높았습니다. 1만8천600원이 38.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확정 공모가 미만을 제시한 곳은 0.68%에 그쳤습니다.

영창케미칼은 오는 5일 오후 4시까지 주관사 하나증권을 통해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 에이치피에스피, 반도체 고압 열처리 공정기술 기업

에이치피에스피는 반도체 분야에서 고압 열처리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고압 수소 열처리 장비를 개발했는데요. 이 제품은 반도체 소자 계면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목표로 연구개발해 제품화한 반도체 전공정 장비입니다.

작년 연간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50.0% 늘어난 9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52억원, 당기순이익은 353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각각 82.4%, 100.2%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소재 신사옥 건설 등 시설자금과, 원자재 매입·인력채용 등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신사옥 완공 시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약 2배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없던 트레이닝 센터 등 고객 친화적 시설을 확보해 매출증대와 고객만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에이치피에스피는 유진테크, 에이피티씨, 넥스틴, 피에스케이 등 4개 회사를 유사 회사로 선정했습니다. 4개사의 평균 PER 17.40배를 적용해 산출한 기업가치 평가액은 8천345억만원, 주당 평가가액은 3만9천391원입니다.

회사는 주당 평가가액에 36.5~41.6%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공모밴드를 2만3천~2만5천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달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5일 공모가를 확정해 공시할 예정입니다.

에이치피에스피는 오는 6~7일 이틀에 걸쳐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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