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하고 반도체학과 증원해야"


전경련, 벤기협·국민의힘과 '신산업 글로벌 선두를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수도권 대학 반도체 학과 증원에 나서야 한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5일 전경련회관에서 벤처기업협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신산업 글로벌 선두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도체 산업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면서 시스템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수도권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 증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사진=전경련]

이어 "미래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시급하고,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넛크래커가 되지 않도록 전문 인력양성과 기술유출 방지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스마트 팩토리 위주의 제조혁명 시대가 지속됐다"며 "2015년 중반 이후에는 스타트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혁명 시대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코비드 팬데믹 이후에는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과 그린 변혁(Green Transformation)이 합쳐진 XX 변혁(Extended Transformation) 시대로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디지털 변혁(DT)과 그린 변혁(GT)이 합쳐진 XX 변혁시대에는 반도체, 미래차, 이차전지가 '산업의 쌀'과 '산업의 총아'로 국가간, 기업간 주도권 다툼이 더 치열해 질 것"이라며 "우리 반도체 산업은 시스템 반도체, 설계 능력, 장비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고, 반도체 관련 인력도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10년간 미래산업발전 전략이 국내 경제산업 발전을 좌우할 것"이라며 "기술, 사업환경, 인재, 세제 분야에서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들도 시스템반도체 육성, 미래차 생태계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반도체산업의 생태계 강화를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와 팹리스와 파운드리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육성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주도하면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분야의 국내 인력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전세계 자동차업체가 2026년까지 소프트웨어 기반 전기동력 커넥티드카 양산 체계 구축 방침을 밝히고 있어 향후 4년이 미래차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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