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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中봉쇄 영향으로 2분기 실적쇼크…목표가↓-KB증권


매출 가시성 회복 필요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봉쇄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투자 심리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가시성이 회복돼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KB증권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상위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소비자 수요가 이들 브랜드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3분기까지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지지부진한 매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영업 환경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4분기부터는 중국 법인 매출액이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중국 구조조정에 기반한 고정비 절감 효과도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9천457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자전환한 1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7%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684억원 하회하는 실적 쇼크를 나타냈다"며 "국내 화장품은 매출액이 15% 하락하고, 영업이익이 53% 감소했다. 면세 매출이 44% 급락하고, 이커머스 매출도 10%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법인의 매출은 5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 4~5월 중국 정부의 봉쇄 영향과 부진한 618행사 결과 때문"이라며 "중국 법인은 550억원 내외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설화수 매출은 50% 하락하고, 이니스프리와 라네즈 매출도 각각 75%, 6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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