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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대구시에 6천500억원 투자


대구국가산단 제3공장 건립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엘앤에프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6천500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18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국가산업단지 제3공장 건립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엘앤에프와의 협약체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엘앤에프와의 협약체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이에 따라 엘앤에프는 대구시 역대 최대규모인 6천500억원을 투자해 국가산단 2단계 부지 9만9천378㎡에 국가산단 3공장(달성군 구지면 소재)을 건립하게 된다.

올 4월 국가산단 2공장 준공에 이어 4개월만의 신속한 투자로 8만톤 규모의 증설을 완료하면 기존 4개 공장을 포함해 총 5개 공장에서 연간 20만톤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과 계속되는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당장 9월 착공해 2024년 5월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실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엘앤에프의 최근 2~3년간 성장세는 가파르다.

매출이 2021년 9천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고, 올해는 약 4조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2005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해 뚝심 있게 기술혁신에 매진해 온 결과가 드디어 빛을 발하면서, 엘앤에프는 어느덧 대구를 대표하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됐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왼쪽)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대구시]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왼쪽)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대구시]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대구는 급성장하는 2차전지 양극재 분야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하고, 대구시 배터리 융합산업 육성과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적극·협업행정을 통해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과 합심해 투자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급격하게 증가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올해 4월 대구국가산단 2공장 준공에 이어 단 4개월 만에 대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전기차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대구 대표 앵커기업인 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에 감사드린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대구가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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