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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 신메뉴 출시…"2030년 5만개 가맹점 개설 달성 위한 모멘텀 될 것"


인기 메뉴 두개 조합…자메이카 저크 소스에 청양고추 첨가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BBQ가 신제품 치킨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자소만)'으로 국내 Z세대와 미주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BBQ는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지워터점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정승욱 BBQ 대표가 신제품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정승욱 BBQ 대표가 신제품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정승욱 BBQ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Z세대 소비자를 확보하고, 소통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며 "이와 동시에 2030년 5만 개의 가맹점 개설을 통해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가겠다는 BBQ의 모토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BBQ가 미국, 유럽 등 많은 국가에 진출해 있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1천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렸다"며 "더이상 한국만 보고 장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은 기반이 되는 중요한 시장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미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주를 진출국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히스패닉과 , 남미 계열 이주민이 많아 자메이카나 남미 음식 저변이 확대되어 있어, 신제품에 대한 친숙도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왔다.

자소만은 BBQ의 인기 제품인 '황금올리브 치킨'과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를 조합해 만들었다. BBQ에 따르면,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는 10대와 20대 Z세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박종철 BBQ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장은 "BBQ에서 황금올리브 치킨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를 리뉴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2013년 자메이카 현지인을 초청했었는데, 그때 배운 것을 토대로 소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BBQ는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지워터점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구서윤 기자]
BBQ는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지워터점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구서윤 기자]

신제품에 가미된 자메이카 저크 소스는 코리앤더, 너트맥, 큐민, 클로브, 후추, 꿀 등 향신료를 기본으로 하며, 한국의 매운맛을 위해 청양고추를 추가했다. 알싸한 매운맛에 달콤하고 짭쪼름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사이드 메뉴로 인기가 높은 소떡소떡(소시지+떡)까지 추가됐다. 가격은 2만4천원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이다.

정 대표는 가격 적정성에 대해 "후라이드 치킨만 봤을 때, BBQ 제품이 다른 경쟁사 보다 2천원 비싼 2만원인데, 그 이유는 우리가 쓰는 올리브유가 일반 식용유, 대두유보다 가격이 4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라며 "후라이드 치킨이 2만원, 양념이 추가된 치킨은 2만1천500원~2만2천원에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3천원인 소떡소떡을 더하면 2만5천원이지만, 물가 상승을 고려해 1천원을 깎아서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Z세대 공략을 위한 마케팅도 새롭게 기획했다. 기존 TV에서 진행하던 광고에 비중을 뒀다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한국 레게 음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스컬(오른쪽)과 쿤타가 '레게 만나 자메이카'라고 이름 붙인 음원을 제작해 발표했다. [사진=구서윤 기자]
한국 레게 음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스컬(오른쪽)과 쿤타가 '레게 만나 자메이카'라고 이름 붙인 음원을 제작해 발표했다. [사진=구서윤 기자]

BBQ는 특히 음원에 공을 들였다. 한국 레게 음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스컬과 쿤타가 '레게 만나 자메이카'라고 이름 붙인 음원을 제작했다. CM송(광고음악)으로 쓰일 예정이다.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되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 검색 최적화 작업을 통해 미디어 생태계에 전방위적으로 노출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이름 역시 Z세대를 공략했다. 줄여 부르는 게 유행인 만큼 치킨 이름인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전체를 부르지 않고, 이를 줄여 자소만으로 부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담겼다.

정 대표는 "이번 자소만 출시를 계획하면서 50번~60번씩 먹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360도 바이럴 마케팅 시도를 통해 치킨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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