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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만 믿는다"…위니아, 수요부진 속 실적회복할까


3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比 22.6%·50.3% '뚝'…김치냉장고 판매확대에 집중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위니아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전 시장 위축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내고 있다. 위니아는 4분기 김치냉장고를 내세워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니아는 3분기 매출 2천153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6%, 50.3%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5천786억원, 영업손실 384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보다 21.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161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타워 전경 [사진=대유위니아그룹]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타워 전경 [사진=대유위니아그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진 데다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으로 수요가 침체되면서 판매가 부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나 상반기에는 시장 위축 속 운송비,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실제 위니아는 상반기에만 4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3분기 흑자를 내면서 그나마 손실을 만회했다.

위니아는 4분기 김치냉장고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위니아의 전체 매출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김치냉장고는 보통 4분기에 판매가 몰리는 경향을 띤다.

위니아 관계자는 "4분기는 딤채 주요 시즌인 만큼 양판점·전문점 등과 함께 다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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