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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민주주의 절차 파괴…'정순신子 청문회' 안조위 무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청문회 실시 안건을 사전 통보 없이 단독 처리한 것을 무효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당 이름에 민주가 들어가 있고 민주화운동 한 것을 중요한 자산으로 삼아 득표전략에 활용하면서 실제 국회 운영을 보면 민주주의 절차를 파괴하는 일을 한다"며 "어제 교육위에서 안건조정위를 열었는데 시간 자체를 우리한테 통보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오후 8시에 안건조정위를 하면서 7시 54분에 전화로 공지하고 8시 2분 회의 시작 이후 문자로 공지했다"며 "이런 회의는 무효"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상 민주당 소속이면서 위장 탈당한 민형배 의원을 우리 당으로 카운트해서 3 대 3 만들어놓고 몇 분 뒤에 바로 4 대 2로 하는 짓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단독 처리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려는 움직임 등을 거론하며 "180석을 가졌다고 국회 입법 체계를 깡그리 무너뜨리면 헌법, 국회 체계가 유지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을 향해서는 "이것을 저지할 방법은 의석 회수밖에 없다"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이런 많은 의석을 허용한 게 과연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도움이 됐는지 되돌아보고 내년에 엄중한 채찍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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