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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기소에 "토착비리 부정부패 종합판"


김기현 "이재명, 더이상 野대표 수행 못할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에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토착비리 부정부패 종합판'으로 규정하고 거취 압박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혐의가 입증돼 기소된다는 뉴스를 봤는데 매우 심각한 내용"이라며 "더 이상 민주당 대표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이 대표의 해당 의혹들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조사될 사항들이 많이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와 기소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부결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며 "민주당은 말 따로 행동 따로의 모습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배임, 뇌물, 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공소장에 담긴 혐의는 그야말로 토착비리 부정부패의 종합판"이라며 "이렇게 박제된 과거의 범죄 혐의가 명확한데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후안무치하게 방탄 갑옷만 덧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가 낯빛 하나 변하지 않은 채 아니라고 해도 수많은 증거와 진술은 모든 범죄 혐의의 주범을 이 대표로 가리키고 있다"며 "이 대표가 피하고자 했던 진실은 이제 법정에서 증거와 법리로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희석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표는 지역 토착 개발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성남FC 직원을 동원해 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하며, 아태협을 통해 사조직을 꾸려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등 오직 권력을 향해 무법의 질주를 했다"며 "이 대표가 지나간 길 뒤에는 항상 불법과 비리의 흔적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저수지'에서 출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 흘러들어간 불법 정치자금 '검은 물줄기'도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이 모든 의혹을 사법의 심판대에 올려 방탄 갑옷에 취해 폭주하는 이 대표를 멈춰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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