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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어원과 유래]페니키아와 희랍 그리고 로마이야기(하)


희랍(希臘)인은 그리스(Greece)사람들을 말합니다. 현존하는 그리스 국가의 정식명칭은 헬레니 공화국(Hellenic Republic)이고, 그리스인들은 “엘라스”라고 부릅니다.

헬라를 한자로 희랍(希臘)이라고 쓰는데, 한자의 뜻과는 관계없이 중국 남부 방언인 광동어 발음으로 빌려서 표기한 것입니다.

누구나 아는 쉬운 예로 코카콜라는 가구가락(可口可樂)이라고 쓰는 식이지요. 그리스와 헬라 그리고 희랍은 같은 말입니다.

세계사 시간에 나오는 헬레니즘(Hellenism)이라는 말도 그리스문화를 잇는 개념입니다. 마케도니아 알렉산더(Alexander)대왕은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지중해를 건너 인도의 인더스 강까지 진출하여 동서양에 걸치는 대제국을 완성하였습니다.

이집트에 가면 아직도 알렉산드리아(Alexandria)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간다라 불상의 용모는 곱슬머리에 눈언저리가 깊고 콧대가 우뚝한 것이 마치 서양사람과 같습니다. 신라 경주 석굴암에 있는 불상도 간다라 불상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지중해 무역권을 쥐고 있던 그리스의 세력을 밀어내고 전 지중해 무역권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탈리아 반도 중앙에 위치하던 로마는 페니키아(에트루리아)의 식민지였습니다.

페니키아로부터 독립한 로마는 기원전 272년 전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였습니다

한니발장군은 북부아프리카에서 출발하여 이베리아 반도를 거쳐 피레네산맥을 넘어 남프랑스를 석권합니다. 다시 눈 덮인 알프스를 넘어서 이탈리아 각지에서 로마군을 격파했습니다.

로마의 스키피오가 역으로 카르타고를 공격하면서 페니키아는 로마와의 포에니 전쟁에서 패하게 됩니다. 페니키아는 “카르타고의 허락 없이는 지중해(Mediterranean Sea)에 손을 담글 수도 없다”고 할 만큼 강성했었습니다.

지금은 이름조차 기억해주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역사의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하게 됩니다.

로마는 세 차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북아프리카, 시칠리아에 대한 지배권까지 갖게 됩니다. 로마는 이 여세를 몰아 그리스, 소아시아, 시리아, 이집트 등을 점령하여 전 지중해를 감싸는 제국을 이루게 됩니다.

김정균 (jgkim@jisikcorp.com)

서울대학교 제어계측 공학과를 졸업하고 주식회사 지식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영어 단어 학습사이트 리도보카 ( http://www.leedovoca.com )를 서비스하고 있다. 본 컬럼을 통해 초중고 내신,수능 및 토익, 토플 필수 영단어 관련 지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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