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메르스 피해 中企∙소상공인 금융지원

[이혜경기자] 신한은행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

병원, 음식점, 호텔, 소매업, 여행사 등 메르스로 인해 피해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피해기업당 5억원 범위내에서 총 1천억원 규모의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금 분할상환 유예 및 만기연장도 이뤄진다. 만기연장시 최대 1.0%p의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메르스로 인한 경제적 피해로 금융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간단한 확인절차를 통해 금융지원 대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낮은 금리의 긴급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메르스 피해기업의 금융비용 절감 및 유동성 확보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금융지원 제도를 마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정부 "메르스 피해 업종·지역에 4천억원 자금 지원"

• 세월호보다 무서운 메르스…소비 위축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