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3월 개막을 앞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이순재·신구와 더불어 채수빈, 권유리(소녀시대 유리)가 캐스팅됐다.
'앙리할아버지와 나'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검증된 연기력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한 만큼 연기 베테랑과 젊은 피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최고의 캐스팅이 탄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작품은 까칠한 성격의 고집불통 앙리 할아버지와 꿈을 찾아 방황하는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돼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연극이다.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됐으며 현재까지 앙코르와 투어 공연이 진행 중이다.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같은 해 동명 영화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2017년 국내 초연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이순재와 신구가 이번에도 '앙리'를 연기한다. '앙리'는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캐릭터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방황하고 있지만 '앙리'의 도움으로 꿈을 찾아가는 대학생 '콘스탄스' 역은 채수빈과 권유리가 맡는다.
'앙리'의 아들로 아버지와의 오랜 갈등에 힘겨워하는 '폴' 역에는 김대령과 조달환이 더블 캐스팅됐다.
'폴'의 아내이며 특유의 발랄함과 독특한 매력을 가진 전형적인 프랑스 수다쟁이 아줌마 '발레리' 역으로는 김은희와 유지수가 출연한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3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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