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논란은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연이어 불거진 '몰래 카메라' 의혹은 부인했다.
지난 25일 '네이트판'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매니저 K씨가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60만원을 빌려갔으나 약속한 날짜가 지났음에도 수 차례 기한을 미루며 돈을 갚지 않았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결국 글쓴이는 소송을 걸었고, K씨의 부모를 만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돈을 받았지만 K씨는 "처음 빌려줄 때 언제까지 갚으라고 말은 했냐. 민사 넣느라 고생했고 결과 나오면 알려달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K씨는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으로 밝혀졌다.
강현석은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을 인정하며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 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다.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채무 폭로 글에 강현석의 불법 촬영, 이른바 '몰카' 의혹을 제기한 댓글이 달려 또다른 논란이 일었다.
한 네티즌은 "저는 피해자는 아니지만 이 사람, 정준영처럼 사귀고 있는 여자 상의탈의한 뒷모습을 저한테 보내서 '몸매 장난 아니다', '엄청 잘한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성희롱, 몰카까지 했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적은 돈이지만 저한테 3만원 빌려가놓고 자기가 사고 싶은 거 산 다음에 월급 받으면 갚겠다고 하고선 안 갚았다. 한 3달 정도 말하다가 결국엔 제가 안 받겠다 포기하고 끝냈다"고 폭로했다.
이 네티즌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강현석을 차단하고, 돈을 보낸 이체 내역이 담긴 화면을 캡쳐해 이미지로 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몰래카메라 촬영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강현석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면서 "채무 변제 과정에서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하겠지만, 그 외의 논란은 와전되고 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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