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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故 최숙현 선수 동료와 부적절 통화 논란 반박…"보수언론의 공격"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고(故) 최숙현 선수의 동료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부적절한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 의원은 "보수언론의 공격", "짜집기식의 보도"라고 반박했다.

5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임오경 의원은 수년 간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의 한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최 선수가 경주시청에서 부산시청으로 (올해 초) 팀을 옮긴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안타깝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성우 기자]

그는 "좋은 팀으로 와서 잘 지내고 있는데, 지금 부산 선생님은 무슨 죄가 있고, 부산시체육회가 무슨 죄가 있고"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왜 부산 쪽까지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는지" 등의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의원은 최 선수가 숨지기 전 검찰에 고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왜 이렇게 부모님까지 가혹하게 자식을…", "(가해자들을) 다른 절차가 충분히 있고, 징계를 줄 수 있고 제명을 할 수도 있는 방법이 있는데", "어린 선수에게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게 했는지"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임 의원은 19분가량 통화 가운데 최 선수가 누구에게 어떤 가혹행위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질문하지 않았지만, 최 선수의 개인사에 대해서는 물어봤다고 한다.

공개된 임 의원의 통화 내용에는 이번 사건을 체육계 전반의 문제가 아니라 경주시청만의 문제처럼 여기는 듯한 말도 있었다. 임 의원은 최 선수 동료에게 "다른 친구들도 맞고 사는 애들 있느냐"라고 물은 뒤, "없다"는 답이 돌아오자 "경주시청이 독특한 것 아니냐"고 했다. 임 의원은 "지금 폭력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전체가 맞고 사는 줄 안다"며 "그게 아닌데 마음이 아파 죽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같은 보도에 임오경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즉각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저는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선배로서 보수언론에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고 범접할 수 없는 체육계의 병폐 개선 의지와 후배들을 위한 진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임오경의 진상규명이 두려워 이를 끌어내리려는 보수 체육계와 이에 결탁한 보수 언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 선수가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매우 힘들어 했다는 사실이 친구와의 녹취록에서 나온다. 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픈 마음의 표현, 무엇이 잘못됐나"고 반문했다. 또 남자친구와 문제가 없었는지 물은 것과 관련, "저는 핸드볼 대표팀 감독 출신이다.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평소 신상에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나자마자 바로 후배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일이 어디에서 또 있는지 조사를 했다. 다른 팀 선수들 전반적으로는 이런 일이 없는데 경주에서만 특이하게 일어난 일인가 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경주에서 일어난 일로 체육계 전체가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이 체육인 출신으로서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끝으로 임 의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내일 우리 문체위는 이번 고 최숙현 사망사고의 진실을 파헤치고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몸통에서부터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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