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배우 이엘이 오랜 가뭄 속 개최되는 물 축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엘은 지난 12일 트위터에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3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160.7㎜로 평년(327㎜)의 50%에도 못 미치는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특히 '국민의 물그릇'으로 불리는 소양강의 가뭄 피해는 더욱 심하다. 상류 지역 하천은 이미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다.
이에 1회 공연에 생수 300톤이 넘게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수 싸이의 '흠뻑쇼' 역시 따가운 눈총을 받은 터다.
다음 달 개최를 앞둔 '송크란뮤직페스티벌', '신촌물총축제' 등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엘의 소신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은 "동감한다"며 적극 지지를 표하는 반면 다른 한 편에서는 "가뭄 전에 이미 계획된 행사인데 갑작스럽게 취소할 수는 없지 않느냐"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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