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윤영석, '文 죽여' 논란 사과…"직접 들으라고 한 발언 아냐"


"문 전 대통령 결코 성역 아냐"
민주 "엽기적 폭언만큼 놀라운 궤변"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국민의힘 윤영석 경남 양산갑 후보가 '문재인 죽여'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inews24

윤 후보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양산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께도 본의 아니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통령께 직접 들으라고 했던 발언은 결코 아니다"라며 "유세 마이크를 끄고, 유세차량에 탑승해서 빠르게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방 후보의 극심한 네거티브에도 일체 대응하지 않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을 해왔다. 오직 양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선거, 민생선거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문 전 대통령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어떻게 일으켜 세워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국민은 죽겠다고 절규하고 있다"며 "문 전 정권의 무도한 국정운영으로 국민들은 참으로 죽을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결코 성역이 아니다. 수십 명의 경호원, 방호원과 사저 관리 유지에 매년 국가 예산 수십억원이 지출되고 있다. 그럼에도 문 전 대통령은 한가롭게 민주당 후보들 선거운동을 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국가 원로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중용의 자세를 지켜야 마땅하다. 언론에 보도된 바와같이 제가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주시기 바란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를 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 어불성설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후보는 국민과 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런 사과는 처음 본다"며 "'문재인 XX'라는 발언이 국민의 목소리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사과냐 아니면 또 다른 협박이냐"며 "국민을 방패로 끌어대는 것은 스스로 생각해도 비겁하지 않나. 앞뒤도 맞지 않고, 진정성은 눈곱만큼도 없는 엽기적 폭언만큼이나 놀라운 궤변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비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윤영석, '文 죽여' 논란 사과…"직접 들으라고 한 발언 아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인사말하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인사말하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K-휴머노이드연합 창립총회
K-휴머노이드연합 창립총회
인사말하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인사말하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뮤지컬 무대에서 남자 역할 연기하는 아이키
뮤지컬 무대에서 남자 역할 연기하는 아이키
김히어라, 매혹적인 프리다 칼로
김히어라, 매혹적인 프리다 칼로
'프리다' 김지우, 여전사 모먼트
'프리다' 김지우, 여전사 모먼트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댄서 아이키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댄서 아이키
정보위 전체회의 참석한 이종석 국정원장
정보위 전체회의 참석한 이종석 국정원장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프리다' 김히어라, 뮤지컬로 화려한 복귀
'프리다' 김히어라, 뮤지컬로 화려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