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1위 영화업체인 CJ CGV가 영화요금 인상 기대에 힘입어 주가 급상승 중이다.
2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CJ CGV는 전일 대비 7.4% 상승한 2만1천750원을 기록 중이다.
점유율 3위 영화관 메가박스가 오는 26일부터 서울, 수원, 대구 등 주요도시의 극장 요금을 1천원 인상한다고 밝히며, 1위 업체인 CGV 역시 조만간 요금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
증권가에서도 이같은 기대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채정희 연구원은 "관람료 인상은 수익률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영화산업의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수익률 개선방안으로서 지속적인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며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심원섭 연구원도 "관람료 인상은 추가 비용없이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재"라며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순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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