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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감독 하마평 후끈후끈, 야구계는 '엔씨 열풍'


야구계가 엔씨소프트의 향후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벌써부터 창단 감독 자리를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게 확산되는 등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계를 달구고 있다.

지난 8일 제2차 KBO 이사회서 엔씨소프트의 9구단 창단 우선협상권이 인정됐고, 엔씨소프트가 KBO가 내세운 가입조건을 받아들일 뜻을 내비추면서 창단은 현실화됐다. 아직 총회(구단주모임)의 최종 승인이 남아있지만, 사실상 절차상의 문제임을 감안하면 엔씨소프트는 이제 구체적인 창단 절차를 밟게 된다.

9구단 창단이 확정되면서 곧바로 많은 얘깃거리가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초대감독직을 놓고 야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김인식, 김재박, 선동열, 이순철, 양상문 등 1군 감독 경험이 있는 야구인사를 비롯해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과 박정태 롯데 2군 감독까지 이름값 있는 지도자들이 감독후보로 오르내리면서 야구팬들과 연고지 창원시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단장 등 프런트 구성과 관련해서도 얘기가 무성하다. 엔씨소프트가 감독보다 단장 선임이 급선무임을 강조하면서 초대단장직을 누가 맡을지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칭스태프, 스카우터, 트레이너 등 프런트 구성과 그 방법도 야구인들에겐 핫이슈다.

이와 함께 진통이 예상되는 선수수급도 한 동안 야구계를 들썩일 전망이다. 규약대로라면 신생팀에게는 2년간 신인선수 1, 2순위에 대한 우선지명권, 각 구단 보호선수 20명 외 1명 양도, 창단후 2년간 외국인 선수 3명 보유(출전 2명), 2년간 1군엔트리 1명 증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하지만 전력평준화를 위해 KBO가 기존 구단들에게 더욱 폭넓은 양보를 요구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실행위원회(단장모임)서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지 엔씨소프트의 선수수급 문제는 뜨거운 감자나 다름없다.

아울러 팀 명칭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어떤 이름의 신생 프로야구단이 출범하게 될 지에 대해 야구팬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8개구단 선수단이 전지훈련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동안 국내 야구계는 엔씨소프트의 신생구단 창단으로 떠들썩하다. '김택진 구단주'가 현실이 되면서 엔씨소프트발 열풍은 계속해서 야구계를 강타할 듯하다.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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