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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출판 시장도 겨울왕국·별그대 휩쓸어


작품 속 OST와 책 1위 향연…'수상한 그녀' OST도 상승 중

[강현주기자] 국내 콘텐츠 시장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돌풍이 거세다. 두 작품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뿐 아니라 관련 서적까지 인기몰이를 하며 음악과 출판 시장도 휩쓸었다.

4일 주요 콘텐츠 업체들의 순위 집계를 살펴보면 개봉 20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와 이 작품의 스토리북의 인기는 이미 고공행진 중이다. 시청률 25%에 달하는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역시 해당 OST와 드라마에 등장한 책이 인기몰이 중이다.

겨울왕국 OST '렛잇고(Let it go)'는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의 지난주(1월27일~2월2일)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4일 현재 몇몇 사이트의 일간 및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렛잇고' 이외에도 다수의 겨울왕국 수록곡이 높은 순위를 점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도 강세를 보이기 마찬가지. 멜론 등 주요 사이트에서는 이 드라마 수록곡 효린의 '안녕'이 실시간, 일간, 주간 순위에서 '겨울왕국'의 '렛잇고'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했으며 린의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도 10위권을 지키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벅스의 경우 주간 베스트 50위권 순위에도 겨울왕국 OST가 12개, 별에서 온 그대 OST가 4개가 포진돼 있다. 두 작품의 OST들이 50개 중 무려 16개를 점하고 있는 것.

OST 집계에서는 '겨울왕국'과 '별에서 온 그대' 수록곡들이 전 순위를 휩쓸었다. 멜론의 주간 OST 순위 10위 중 9곡이 두 작품의 OST다.

출판 시장 역시 두 작품의 향연이 이어졌다.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예스24,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등 8개사를 집계한 결과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이 읽는 책으로 등장한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은 3주 연속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만화 단행본 순위에서는 강경옥의 '설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작품은 강경옥 작가가 "별에서 온 그대가 설희를 표절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며 화제가 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겨울왕국도 흥행에 성공하자 '겨울왕국 무비 스토리북'이 교보문고 1월4주 종합베스트셀러 7위에 올랐으며 한국출판인회의의 지난 1월24일~29일 집계에서는 11위를 점했다.

이밖에 지난 1월22일 개봉해 단숨에 400만 관객에 돌파한 '수상한 그녀' OST인 '나성에 가면', '하얀나비', '한번 더' 등도 주요 음원사이트 순위권에 진입하며 인기 상승 중이다.

인기 영상 콘텐츠들이 음악, 출판 등 다른 콘텐츠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겨울왕국과 별그대 열풍이 얼마나 지속될 지도 지켜볼 일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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