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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주 U대회 불참에 與野 일제히 '유감'


"교류·화합 취지 어긋나, 불참 결정 재고해야"

[조석근기자] 여야가 북한의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 통보에 대해 일제히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23일 서면 논평을 통해 "북한이 정치적인 문제로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유감"이라며 "남북 교류와 화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참가하는 스포츠 축제로 서로 하나가 되어 교류하고 화합하는 자리"라며 "본연의 취지대로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회를 불과 열흘 남겨둔 시점에서 갑자기 북한이 참가 의사를 번복하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며 "북한이 이번 결정을 재고해 동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당초 (북한이 불참 이유로 거론한) 서울사무소 개설이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었다"며 "이것이 안타까운 현실이 된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북한의 결정은 남북관계 개선과 남북 대학생들의 화합을 기대한 우리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라며 "매우 아쉬운 일이고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아직 북한이 참여할 여지는 남아 있다고 한다"며 "정부가 섣부른 단정으로 북한이 재고할 통로를 차단하지 말고 다각도로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날 북한은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 앞으로 불참 의사를 통보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북한은 불참 이유로 ▲유엔 인권기구 서울사무소 개소 ▲남측의 군사대결 추구 등 정치·군사적 긴장 고조를 들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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