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연수원 앞 '조국의 시간' 현수막 철거 부탁 "힘든 사람 놀리는 듯"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법무연수원과 사법연수원 앞에 걸린 현수막 철거를 부탁했다.[사진=아이뉴스24 DB ]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최근 법무연수원과 사법연수원에 '조국의 시간'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린 것에 대해 "떼주시는 게 좋겠다"고 부탁했다.

조 전 법무부장관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의 시간' 플래카드가 법무연수원과 사법연수원 앞에 걸렸다는 보도를 봤다"며 "거신 시민의 마음은 짐작 가지만 떼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 불문하고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을 놀리는 것처럼 비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 '검찰의 만행, 그 진실을 밝힌다! 조국의 시간'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조국의 시간'은 조 전 장관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의 제목으로 지난 2019년 8월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일어난 이야기가 담겼다.

해당 현수막이 걸린 장소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깝거나 자녀 입시 문제 등 조 전 장관의 가족 수사에 관여했던 인사들이 최근 대거 발령된 곳이다. 이들이 수사에 직접 나설 수 없는 법무연수원과 사법연수원에 발령된 것을 두고 '좌천성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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