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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전 감독 별세 '편히 쉬세요' 2002멤버·벤투호·FIFA 등 애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축구계가 슬픔에 잠겼다.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별세해서다.

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진단을 받은 뒤 그동안 투병했다. 그러나 결국 암을 이겨내지 못했고 지난 7일 오후 향년 5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 전 감독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애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SNS) 월드컵 공식 계정을 통해 유 전 감독의 선수 시절 국가대표 경기 출전 사진을 올렸다.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유상철 감독이 7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50세. [사진=공동취재단]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유상철 감독이 7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50세. [사진=공동취재단]

FIFA는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는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유 전 감독은 선수 시절 1994년 A 매치에 데뷔했고 1998 프랑스, 2002 한일 월드컵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당시 한국대표팀은 월드컵 4강 신하를 썼고 유 전 감독도 당시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FIFA도 "(유 전 감독은)한국이 2002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고 소개하며 유 전 감독의 유족과 지인 그리고 한국 축구계에 애도를 보냈다.

황선홍 전 대전 감독을 비롯해 2002 멤버도 빈소를 지키며 고인을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축구계 선후배와 현역 K리그 선수들도 직접 빈소를 찾거나 SNS등을 통해 동참했다.

또한 유 전 감독이 몸 담은 마지막 팀인 인천을 비롯해 국내 프로팀도 SNS 등을 통해 애도 메시지를 보냈다. 유 전 감독이 K리그 외에 뛴 J리그 요코하마도 슬픔을 전했다.

오는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도 유 전 감독을 추모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표팀은 이날 선수들은 유니폼 상의에 검정색 밴드를 착용한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지원 스태프는 검은 리본을 단다.대한축구협회는 붉은악마와 협희해 추모 통천과 국화꽃 66송이가 부착된 현수막을 내건다. '66'은 유 전 감독의 선수 시절 대표팀 등번호 6을 의미한다.

또한 킥오프 이후 6분 동안 추모 의미를 담아 응원전을 펼치지 않기로 결정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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