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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은 무법지대"…규제강화 필요


美SEC 위원장 발언…美의회에 권한확대 요청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게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최근 미국의회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SEC의 권한확대를 요청했다.

암호화폐 옹호론자로 알려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강화를 강조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아스펜 안보포럼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지 못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서부 개척시기의 무법지대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장에 미등록 디지털 토큰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이 암호화폐는 가격을 조작하기 쉬워 수백만명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 규제강화를 주장했다 [사진=SEC]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 규제강화를 주장했다 [사진=SEC]

따라서 그는 SEC가 암호화폐의 거래나 상품, 플랫폼 등을 규제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권한 강화를 호소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국세청도 연방정부가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의 거래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비트코인을 전송할 경우 이를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디지털 토큰이 유가증권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감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SEC가 이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규제속에서만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며 규제강화와 권한확대를 재차 강조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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