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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복귀 김해란, 마음 부담 좀 덜었을 것"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체적으로 크게 나쁘진 않다고 본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6일 장충체육관에서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원정 개막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개막때와 견줘 선수단이 많이 바뀌었다. 주장 김연경(상하이)는 중국리그로, 주전 세터 이다영과 주전 레프트 중 한 명이던 이재영은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 한 가운데 자리했다가 결국 팀을 떠났다.

여기에 베테랑 센터 김세영은 은퇴했다. 그러나 올 시즌 1년 7개월 만에 다시 김해란(리베로)이 코트로 돌아왔다. 그는 결혼 후 출산을 이유로 은퇴했다가 다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흥국생명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은 16일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1년 7개월 만에 V리그 코트 복귀전을 가졌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은 16일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1년 7개월 만에 V리그 코트 복귀전을 가졌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해란은 이날 V리그 코트 복귀전을 가졌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지만 소속팀 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리베로로 활약한 김해란의 실력은 여전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해란의 플레이에 대해 "역시나 경기 조욜 능력은 여전하다"며 "(해란이가)오랜만에 돌와왔는데 본인도 오늘 경기에 대해 부담을 가졌을 거라고 본다. 승패 결과를 떠나 오히려 마음의 짐을 덜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란도 GS칼텍스전이 끝난 뒤 "오랜만에 코트에 나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생각보다 팀내 어린 선수들과 후배들이 잘 버텼다고 본다. 차근 차근 준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서 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서 팬들의 응원과 함성을 듣고 느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감독은 "레프트쪽 한 자리가 여전히 부족하지만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더 나아질 거라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21일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올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16일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도중 코트 안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향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16일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도중 코트 안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향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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