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혜성, 유격수 원위치 홍원기 감독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제자리로 다시 돌아왔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내야수)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한 뒤 소속팀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그런데 올 시즌 개막 후 해당 포지션에 꾸준히 나오던 김혜성은 이후 변화가 생겼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도쿄올림픽 휴식기를 전후로 김혜성의 수비 위치를 조정했다.

그는 2루수로 들어갔다. 홍 감독은 그를 대신해 유격수 자리에 새로운 얼굴들을 기용했다. 김주형, 김휘집, 신준우, 박주홍, 전병우 등이 번갈아 가며 유격수로 나왔다.

키음 히어로즈 김혜성은 지난 20일 열린 LG 트윈스전부터 다시 주 포지션인 유격수로 출전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정규리그 남은 경기에서 김혜성을 유격수로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러나 지난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부터 김혜성은 다시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LG전도 마찬가지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혜성은)다시 유격수 자리에서 잘해줬다"며 "2루수로 이동한 데는 당시 유격수 수비에서 보완할 점이 있었고 어느 정도는 (김)혜성이를 위해 변화도 필요했기에 그렇게 결정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는 혜성이를 유격수로 계속 기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키움은 전날까지 137경기를 소화했다. 이제 남아있는 경기는 이날을 포함해 7경기다.

홍 감독은 김혜성이 2루수로 나왔을 때 유격수를 지킨 신인급 선수들에 대해 "계획했던 경기 수를 소화했다"며 "해당 선수들은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고 (유격수 출전시)보완해야할 점도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신준우, 김주형, 김휘집, 박주홍 등은 향후 우리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봤다"며 "이런 이유로 계획성과 방향을 갖고 해당 포지션에 기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혜성은 유격수로 복귀한 첫 경기(20일) 타석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그는 2번 타순에 배치돼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리드오프 나선 이용규(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과 함께 테이블 세터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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