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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한 장에 5만원에 환불도 거부" 논란 약국 결국 폐업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마스크, 반창고 등 개당 5만원에 판매하고 환불 요청도 거절해 논란이 된 대전의 한 약국이 결국 폐업한다.

6일 대전시약사회 등에 따르면 대준 유성구 봉명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 A씨는 이날 구청에 폐업 신고를 했다.

마스크 한 장에 5만원에 판매하고 환불도 거절했던 대전의 약국이 결국 폐업한다.  [사진=pixabay]
마스크 한 장에 5만원에 판매하고 환불도 거절했던 대전의 약국이 결국 폐업한다. [사진=pixabay]

A씨는 언론과 인터넷 등에 뉴스가 퍼지면서 손님이 전혀 오지 않아 약국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폐업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달 해당 약국을 개업한 A씨는 약국에서 마스크, 반창고, 두통약 등 일반 약품을 개당 5만 원씩에 판매했다. 결제 금액을 뒤늦게 확인한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를 거부해 물의를 빚었다.

소비자들은 대전 유성보건소에 해당 민원을 12건 접수했고, 대전시약사회에도 같은 내용의 민원이 3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약국이 일반의약품의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자가격표시제'를 지킨 것이라며 반박했지만, 대한약사회 측은 비도덕적 약사 행위 등으로 A씨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과거 피해망상 등으로 정신과 약물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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