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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빠른 회복력에 '청신호'…고용시장 호조·성장세 확대


임금회복에 물가상승은 우려요인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미국경제가 고용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청신호를 켰다.

9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리뷰에 따르면 최근 미국경제는 공급병목 완화, 고용회복 지속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서비스 소비 회복이 다소 지연되는 조짐을 보이고 취업자 수 증가세와 실업률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수급불균형을 보이고 있으나 고용 회복이 빨라지면서 성장세가 확대됐다.

미국 노동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해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다. 노동공급 측면에선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자발적 퇴직이 발생했는데 이는 조기은퇴, 더 나은 직장 수요 증가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금상승률은 높단 것도 경제회복에 한 몫 한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 임금상률 확대가 취업자수 회복 이후 상당기간 후퇴한 것으로 대비되는 현상이다.

이 같은 임금상승세는 급격한 경기회복과 노동공급 차질이 맞물리면서 유휴인력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퇴직급증과 이에 따른 노동공급 차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맞물려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임금상승으로 물가가 나란히 상승하고 있단 점도 우려 요인이다.

한국은행 미국유럽경제팀 관계자는 "이처럼 임금과 물가가 특이요소에 의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공통요소에 의해 동시에 높아지고 있는 것은, 최근의 임금상승이 물가상승으로 한 단계 이어질 가능성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는 장기적으로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누증된 저축이 소진되면서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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