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목사에 성폭행 당한 피해자, 10년만에 침묵 깬 이유는?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10년 전 자신을 성폭행한 목사를 고발하는 여성의 용기 있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본다.

지난해 10월. 여수 밤바다에 차량을 몰고 들어가 극단적인 시도를 했던 지아(가명) 씨. 주변에 있던 낚시꾼들과 해경 덕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그의 고통은 끝나지 않고 있다. 지아 씨를 끝 모를 고통에 몰아넣은 사건의 시작은 10년 전, 목사의 권유로 교회에서 잠을 자던 어느 날에 일어났다.

'궁금한 이야기Y' 방송 이미지. [사진=SBS ]

믿었던 교회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 후에도 목사는 집요하게 지아 씨를 성폭행하려 들었고 목사의 부인이 현장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지아 씨는 말없이 교회를 떠나기로 했다. 자신만 조용히 있으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 모두 상처 받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상처를 잊었다고 생각하며 타지에서 10년을 보내고 돌아왔는데 지아 씨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차례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는 지아 씨. 그랬던 그가 드디어 용기를 내어 목사의 행위를 낱낱이 고발하기로 했다. 놀라운 건, 그가 피해 사실을 이야기하자 목사로부터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또 다른 여성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자신을 괴롭히던 목사의 죄를 물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는 지아 씨.

그런데 목사는 슬며시 사임을 하고 전별금으로 수억원을 받아서 사라졌다. 게다가 그는 마음만 먹으면 다시 교회에서 설교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교회로 돌아오는 목사들. 이 잘못된 관행을 끊을 수는 없는 것인지 '궁금한 이야기Y'에서 알아본다.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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