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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업 신용대출, 중·저신용자에 '단비'될까…평균금리 5%


신용점수 535점도 중금리로 이용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개인간금융거래(P2P금융)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온투업계에 따르면 개인 신용대출을 실시하는 렌딧·8퍼센트·피플펀드 등의 평균 신용대출 금리는 5%로 집계됐다.

한 은행의 영업점에서 고객이 대출 상담 등을 받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한 은행의 영업점에서 고객이 대출 상담 등을 받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이는 저축은행업권의 평균 대출 금리보다 9.9%포인트 낮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가계신용대출을 실시한 37개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달 말일 기준 평균 14.9%다.

인터넷전문은행업권의 경우 신용 5~6등급 기준 카카오뱅크 6.28%, 케이뱅크 6.15%로 낮지만 진입 문턱이 더 높다.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을 보면 케이뱅크는 금리 5%~6% 미만이 39.70%로 가장 많다. 케이뱅크에선 신용 1~2등급에 4.77%, 3~4등급에 5.43%의 금리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리 6%~7%대에서 35.40%의 대출이 진행됐는데 신용 5~6등급에 6.28%를 적용하고 있다.

신용점수로 환산하면 나이스신용평가 기준 케이뱅크는 892점 이상, 카카오뱅크는 816점 이상이어야 해당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800점 이하의 중·저신용자라면 저축은행이나 온투업의 중금리 대출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온투업계에선 500점 초반대의 중·저신용자에도 중금리 대출을 적용한다.

온투업체별로 ▲8퍼센트는 최소 535점부터 6.99%~15.49% ▲피플펀드는 최소 710점부터 3.5%~18% ▲렌딧은 4.5%~19.9%로 이용가능하다. 렌딧의 경우 최소 기준이 아닌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금리를 산정한다.

온투업계는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8퍼센트는 1개 채권당 500여 개의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한 자체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신용 고객에 대한 분별력을 갖춰나간단 설명이다.

피플펀드도 중·저신용자 특화 평가모형의 개발로 경쟁업권 대비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안 정보 기반의 자체 중금리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고 있다.

렌딧 또한 중금리 신용대출을 주력으로 한다. 빅데이터 분석에 머신러닝 평가모형을 도입해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했으며, 취급하는 대출을 통해 축적된 기신청자의 데이터를 추가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온투업 대출 이용 시 주의사항도 있다. 기존 금융기관의 대출처럼 상환능력에 비해 대출금이 과도할 경우 개인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단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일정 기간 납부해야할 원리금이 연체될 경우도 계약만료 기한이 도래하기 전에 모든 원리금을 변제해야할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

온투업계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리 절벽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금융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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