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쇼핑 계획, '나'보다 '가족'에 집중…10명 중 7명 "가족에게만 선물"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 10명 중 7명은 '가족에게만 선물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설 선물도 건강식품과 신선·가공식품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총 2천868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 명절 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가 '가족에게 선물을 집중하겠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16%의 응답률을 보인 '만나지 못한 친지나 지인을 두루 챙기겠다'와 그 뒤를 이은 '변화 없다(15%)'를 택한 응답자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설 선물 선택에 있어서도 가족의 건강을 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선물 예정 품목'에 대한 물음에서는 1위에 건강식품(31%)이 꼽혔고, 신선·가공식품이 20%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디지털·가전(13%) 생필품(11%) 상품권(10%) 화장품 (7%) 순으로 나타났다.

'설 선물 예산'에 대한 질문에는 '10만원 이하'와 '10~20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각 24%, '20~30만원 이하'는 21%를 차지하며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50만원 이상'을 택한 소비자가 19%를 차지해다. 이어 '30~40만원 이하'(7%), '40~50만원 이하'(5%)순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본인을 위한 '셀프 선물'에는 박해졌다. 58%에 달하는 응답자가 자신을 위해 '10만원 이하'를 지출하겠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반면 '50만원 이상'을 택한 사람은 단 4%에 그쳐 가족을 위한 예산으로 50만원 이상을 꼽았던 응답률(19%)과 크게 대비됐다. '자신을 위한 선물 품목'으로는 패션·잡화(24%)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건강식품(21%) 화장품(15%) 신선·가공식품(12%) 생필품(11%) 등이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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