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7일 증시 출격…폭락장 이겨낼까?


증권가, 공모가 대비 최대 73% 상승여력 추정…상장일 오버슈팅 기대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114조원의 청약증거금을 끌어 모으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새 역사를 쓴 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권영수)이 오는 27일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증시 새내기인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폭락장에서 상장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권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종목명은 'LG에너지솔루션'이며, 종목코드는 'A373220'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 12월 설립된 2차전지 제조업체로, 작년 3분기 기준 매출액 6조4천111억원, 당기순이익 489억원을 시현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증거금이 80조원을 넘어셨으며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2.01.19. [사진=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에서 9시에 공모가격인 30만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후 개장과 함께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또한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신규상장종목 상장일 변동성완화장치(VI) 미적용 시행'에 따라 오는 27일 신규상장 당일 LG에너지솔루션 주식엔 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상승 여력을 최대 73%로 전망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적정 시가총액을 122조원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적정 시총을 101조원, SK증권은 100조원, 하나금융투자는 1차 목표시총으로 85조원을 제시했다. 이는 공모가 기준 예상 시총(70조2천억원) 대비 약 21~73% 높은 수치다.

특히 상장 당일엔 주가가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은 상장일 다음 거래일인 오는 28일 코스피 구성종목으로 편입된다"며 "코스피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투자 주체들은 포트폴리오 내 기존 주식을 매도하고, LG엔솔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LG엔솔의 유동주식비율은 9.47%로 코스피200 조기 편입 불발 우려는 해소됐다"며 "LG엔솔은 시가총액이 큰데 반해,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수가 적다. 상장 당일 코스피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주요 투자 주체들의 매수세에 주가는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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