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尹 저격 "전두환과 닮은 '윤두환'…한반도 전쟁은 파멸"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북 강경 기조 등 외교안보 공약에 대해 "윤 후보가 그리는 국가가 전두환 씨의 국가와 닮았다고 '윤두환'이라고 부르던데 누가 지었는지 참으로 선견지명이 있다"고 빗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이 후보의 소통 플랫폼 '이재명 플러스'에 칼럼을 통해 "윤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사람들은 선제공격, 제재 강화를 입에 올리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 전 대표는 "윤 후보의 외교안보 공약을 들었다. 극우적 생각을 가진 분들은 아마 듣기에 시원할 것"이라며 "그런데 어디서 듣던 소린가 했더니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핵개방 3000'을 그대로 따왔더라. 한술 더 떠 평화를 위한 국가적 노력의 과정인 '정상회담'을 쇼라 치부한다. 그 말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장소를 제공한 국가들도 모두 쇼를 했다는 것이 된다. 그럼 그 '쇼'에 환호했던 국민과 세계인은 뭐가 되냐"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남북관계, 참 답답하고 불만도 많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 그 뒤는 모두 파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지난 2004년 합동참모본부가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전쟁 발발 24시간 내 수도권 시민과 국군, 미군 사상자가 230만명이란 결과가 나왔다. 94년 클린턴 행정부의 계산으로는 개전 1주일 이내 한국 민간인 사상자가 500만명, GDP 4분의1이 날아가고 복구비용으로 GDP의 4분의3이 든다고 한다"며 "무기의 발달과 인구 집적으로 그 피해가 10년마다 1.5배씩 늘어난다 하는데 지금은 어떨지 어림잡기도 힘들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기는 맑게, 쓰레기는 적게, 농촌은 잘살게'를 주제로한 환경·농업 관련 공약과 운동하는 국민들에 국민건강보험료를 환급하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러면서 "아무리 극우적 생각을 가진 분들의 표가 중요하다 해도 수천만 국민의 목숨과 재산을 두고 전쟁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말을 할 수 있느냐"라며 "이건 대통령 후보가 절대로 해서는 안될 말"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남편 윤 후보는 밖에서 전쟁과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이야기를 하고 부인 김건희 씨는 안에서 검찰독재, 사찰보복 이야기를 한다"며 "개인과 권력기관이 그 자신을 위해 국가의 공적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하는 국가, 세상은 그런 국가를 독재 국가라 부른다"고 비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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